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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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PS 영웅' 이대로 라팍 떠나나? 레예스, 발등 피로골절 재발→삼성 교체 결단 불가피

기사입력 2025.06.10 00:01 / 기사수정 2025.06.10 00:0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년 전 포스트시즌 영웅이 이대로 라이온즈파크를 떠날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이탈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레예스 교체를 고심한 삼성으로서는 교체 결단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삼성 구단은 9일 "레예스 선수가 지난 스프링캠프 때 다쳤던 오른쪽 발등을 또 다쳤다. 두 군데 병원 검진 결과 미세 피로골절 진단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 무대에 입성한 레예스는 2024시즌 26경기(144이닝)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 3.81, 114탈삼진, 30볼넷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레예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 0.66을 기록한 레예스는 한국시리즈 한 차례 등판에서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리즈 유일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영웅으로 거듭난 레예스는 8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연봉 규모를 늘려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보장 금액 90만 달러에 인센티브 30만 달러 계약 내용이었다. 

올 시즌 출발 전부터 악재가 찾아왔다.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조기 귀국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레예스는 지난 3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5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레예스 성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빠졌다. 레예스는 4월 3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 3.21, 5월 4경기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 4.43, 6월 2경기 등판 평균자책 5.19를 기록했다. 

레예스는 지난 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 부진 뒤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삼성 구단의 우려대로 레예스는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 판정을 받았다. 

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레예스의 교체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스프링캠프 부상 낙마 뒤부터 교체 후보군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시장이 원체 변수가 많은 데다 개막 초반부터 확실한 자원을 데려올 가능성이 떨어진다. 1년 전 큰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에다 몸값을 크게 재계약한 레예스와 곧장 결별하는 선택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두 번이나 똑같은 부위를 다친 레예스를 두고 더는 기다리긴 어려워졌다. 삼성은 완전 교체와 6주 임시 교체를 두고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후보군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곧 결정해야 한다. 

삼성은 레예스뿐만 아니라 토종 에이스 원태인 공백 아래 다가오는 주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원태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한 차례 휴식을 부여받았다. 여기에 좌완 필승조 백정현마저 어깨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삼성은 5강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를 연달아 만나는 힘겨운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재발로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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