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최은경이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최은경이 출연했다.
김영희가 최은경에게 "(남편과) 성향이 다른데 아들은 어느 성향이냐"라고 질문했다. 최은경은 "(아들) 외모는 아빠랑 똑같이 생겼는데, 순간순간 내가 두 방울 들어가 있다. 해병대를 자원했다. 해병대 갈 줄은 몰랐는데, 지원해 버렸다. 걱정할 내 성격을 아니까. 나한테는 가기 전에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은경은 "(아들) 첫 휴가 때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고 있는데, 빨간 봉투를 내밀었다. 아들의 인생 첫 월급이었다. 매달 모아서 100만 원을 만들었더라. 며칠 동안 '내가 키운 애가 돈을 주다니'하면서 느낌이 이상하고 감동이었다. 죽어도 못 쓰겠더라"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최은경은 뒤에 액자를 가리키면서 "그래서 자석으로 (장식했다). 저희 집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이 "은경 언니가 시청자 여러분들이 아는 거에 비해서 낯가린다.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최은경의 성격을 설명했다. 최은경은 "저는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세상 제일 좋다. 나한테 선물을 준다고 하면 아무도 없이 전화 한 통 없이 집에만 있는 거다. 저는 사람 욕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인간관계가 넓을 마음도 없고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이고 싶지 않다. 제일 행복한 건 밖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아무 데도 안 나가고 나 혼자 집에 있을 수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은경은 "결혼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 난데없이 결혼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남편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결혼을 26살에 했다. 너무빨리 했다"며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경제가 최은경에게 "남편의 매력이 뭐냐"고 질문했다. 최은경은 "착하다. 뾰족한 나를 눌러준다. 매일 커피를 마시고 나는 태권도 학원으로, 남편은 피아노 학원에 간다"라고 밝혔다.
사진=채널A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