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임영웅 팬클럽이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9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은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웅탄절)을 맞아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성승환 감독과 김동은 수석코치는 "올 12월 일본 후쿠오카 글로벌 아레나에서 3박 4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었다"라며,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번 전지훈련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선수들의 내·외적 성장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일본 장애인 축구팀과의 친선 경기, J리그 관람,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축구를 넘어 삶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부금은 전지훈련의 모든 과정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은 2020년 5월부터 동자동 쪽방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도시락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웅탄절'과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나눔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누적 기부금은 4억 1,300만 원에 달한다.
사진 =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물고기뮤직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