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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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박승진 감독·기드온 "KT전 참혹한 완패…레전드 그룹에 걸맞은 팀 될 것" (로드 투 MSI)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09 17: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NS 박승진 감독과 기드온이 KT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6월 8일 오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로드 투 MSI'(LCK MSI 대표 선발전) 2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KT 롤스터(KT)와 농심 레드포스(NS). 경기  결과, KT가 3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NS 박승진 감독과 '기드온' 김민성 선수(이하 기드온)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박승진 감독은 "KT가 기세가 좋았으나, 우리도 자신감은 있었는데, 완패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밴픽이 완성됐을 때 원하는 방향성이 있는데, 그런 것을 상대가 더 잘 지켰고, 더 잘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기드온은 "모든 부분에서 졌다. 팬분들께 죄송하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말씀도 맞고, 인게임 플레이 방향성도 아쉬웠다"라고 자평했다.

밴픽과 인게임을 돌아본 박승진 감독. 그는 "1세트는 준비했던 밴픽이 있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 바꿨다"라며, "우리가 잘하는 밴픽이 나올 거라 봤는데, 생각과 다르게 나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는 상대도 굴릴 만한 요소가 없어서 밸류 챙기며 밴픽을 했다"라며, "스왑 과정까지는 설계대로 됐는데, 공허 유충 소환 시점에 카밀 텔레포트가 소모됐기에 액션을 더 세게 해야 했다"라고 복기했다. 그러지 못해 카밀의 성장이 말리고, 상대 사이온의 손해가 복구돼 게임이 힘들어졌다고.

'정규시즌' 전반기를 돌아본 NS. 박승진 감독은 "1라운드에는 메타가 잘 맞아 좋은 성적을 냈다"라며, "하지만 2라운드 오면서 바뀐 메타 적응 측면에서 부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니아 패치 적용될 때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 극복하려 했지만 결국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프로는 어떤 메타가 와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하며 좀 더 잘하는 팀, 여러 가지 플랜을 소화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기드온은 "팀적으로 어떤 밴픽이든 소화할 정도로 체급과 운영 실력 향상을 해야 한다"라며, "저를 비롯해 선수단이 개인기를 늘려야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승진 감독은 "팬분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돌아오는 후반기에는 레전드 그룹에 걸맞은 팀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기드온 역시 "저도 참혹하게 져서 죄송하다. 앞으로 계속 만나야 하는 강팀들 상대로 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로드 투 MSI'는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LCK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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