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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나 무지 기대하죠" 김태형의 믿음→'중책' 맡은 선발투수, 위기의 롯데 구할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6.07 16:35 / 기사수정 2025.06.07 16:35

최원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굳건히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투수 이민석에게 힘을 실었다.

프로 4년 차인 이민석은 지난달 5일 1군에 합류해 대체 선발로 뛰고 있다.

콜업 당시 1선발인 외인 투수 찰리 반즈가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김진욱도 부진으로 말소돼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중책을 맡은 이민석은 콜업 당일인 5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11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고 승패 없이 빈손으로 물러났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전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미소 지었다. 힘을 얻은 이민석은 직전 등판이던 지난 1일 SSG전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 디시전을 빚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7일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팀이 3연패 중이며 4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서 패한 롯데는 이번 경기를 내주면 5연속 루징 시리즈를 확정하게 된다. 또한 공동 4위 자리도 위험해진다. 6위 SSG와 0.5게임 차, 7위 KIA 타이거즈와 1.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앞서 이민석에 관해 "투구하는 것 자체가 확실히 좋아졌다. 팔의 위치를 올리려다 어려움을 겪었는데, 2군에서 재조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나아졌다.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잠실서 만난 김 감독은 이민석에게 기대하는 바를 묻자 "완전 기대하죠. 나 무지하게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이)민석이 단계에 맞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꾸준히 일정 수준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 지난 경기 때 잘 던졌는데 이번에도 괜찮다면 자연스레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볼넷이 많이 줄었다. 볼넷이 없어야 타자와 승부가 된다. 볼넷이 많아지면 투수가 주도권을 잡지 못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자꾸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자기 공을 던지기 어려워진다. 그런 부분에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민석이 이번 경기에서도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하고자 한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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