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이봉원이 박미선과의 결혼 비화를 고백했다.
4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개그맨 부부들은 개그맨 부부 협회 창단을 앞두고 팽락 하우스에 모였다.
박미선이 지난 1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만큼 다른 코미디언 부부들과 달리 이봉원 혼자 자리했다.
앞서 박미선은 개인 SNS에 "오랜 휴식에 들어간 요즘.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새 부쩍 느낍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 시간이 귀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전해 휴식기임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최양락은 "봉원 미선 커플이 안 될 뻔했는데 우리가 바람 잡아서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제일 먼저 얘기해서 스포츠 기사에 난 것 아니냐. 얘기하지 말랬더니 얘기해서. 스포츠 서울 경호 형이 찾아온 것 아니냐. '다 알고 왔어' 하길래 '너가 어떻게 알아'라고 했다. '팽현숙에게 다 들었어' 이러더라"라고 발끈했다.
팽현숙은 "어느날 (최양락이) 집에서 '이건 절대 누구에게 얘기하면 안 돼' 그러더라. '그럼. 누구에게 말해. 나 입 무겁잖아'라고 했더니 '이봉원과 박미선이 사귀고 곧 결혼해' 이러는 거다. 결혼식 할 때까지 절대 비밀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꼬치꼬치 묻는데 내가 넘어간 거다. '내가 아니라 촤양락 씨가 그랬는데 '이봉원과 박미선씨가 결혼한대요'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조용히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불만을 터뜨렸고 최양락은 "네가 나를 믿은 게 바보다"라고 받아쳤다. 팽현숙은 "그래서 결혼했잖아"라고 거들었다. 김지혜는 "그때만 해도 기사가 나면 결혼해야 한다. 그떈 이슈가 되게 컸다"라고 끄덕였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