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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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부상 심각한가, 왜 안 나와?→"괜찮아졌다" 택시 스쿼드 마이너행…'KIM 빠진' 다저스, STL전 0-5 완패

기사입력 2025.06.07 14:10 / 기사수정 2025.06.07 14:10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근 잇따른 결장으로 부상 우려를 낳았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다행히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혜성이 결장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2회말 공격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메츠의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의 3구째, 싱커에 파울을 쳤는데 그 타구가 김혜성 쪽으로 향했다. 보호대가 없는 왼쪽 발목 부근을 강타했다.

김혜성은 잠시 고통을 느끼는 듯했지만 일어나 스윙을 해보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문제없이 타격과 수비를 소화했고, 7회말 대타 토미 현수 에드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은 괜찮다"고 답했으나, 김혜성은 5일과 6일 메츠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9번타자 겸 2루수를 맡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과 에드먼 모두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선수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이나 에드먼이 빠질 경우를 대비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트리플A에서 불러들였다"고 밝혀 김혜성 부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다행히 걱정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에드먼의 부상 악화를 우려해 택시 스쿼드에 넣었던 외야수 아웃맨과 루이즈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아웃맨과 루이즈는 이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복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리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김혜성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다저스 구단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 모습을 소개했다. 김혜성은 이날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 전 동료' 에릭 요키시와도 만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김혜성은 24경기에 나서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5도루, 장타율 0.558, 출루율 0.436를 기록 중이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았다.

공수주 활약으로 다저스 팬들에게도 점점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여전히 김혜성에게 확신을 갖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공헌도가 낮은 베테랑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김혜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던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AP연합뉴스


한편 김혜성이 빠진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0-5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등판했는데, 2회말 1사 후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라이언 빌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페드로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다저스 타자들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꽁꽁 묶인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점을 추가하고 다저스를 따돌렸다. 파헤스와 라스 눗바가 볼넷 출루, 메이신 윈의 땅볼에 진루한 2사 2・3루에서 브렌던 도노반의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했다. 

점수를 벌린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크리스 스트래튼 상대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경기를 끝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번타자 무키 베츠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한 번도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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