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어란 비법을 전수받았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어란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장독대가 가득한 산장으로 올라갔다. 박나래는 산장 주인이 과거 '비디오스타'를 할 때 만난 양재중 셰프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양재중 셰프에게 과일 바구니를 선물로 건네고는 음식 연구실을 구경했다.
박나래는 양재중 셰프가 보물창고라고 소개한 곳에 들어갔다가 고급 식재료인 어란을 보게 됐다.
코드쿤스트와 도영은 어란을 두고 "처음 본다", "존재 여부도 몰랐다"면서 신기해 했다.
박나래는 어란에 대해 "숭어알을 말린 요리인데 3, 4개월은 숙성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키는 "유럽에서 엄청 비싸서 요만큼씩 올라간다"고 말했다.
양재중 셰프는 밀랍에 감싸서 숙성하는 어란도 보여줬다.
박나래는 양재중 셰프가 보여줬던 스티로폼 한 박스에 든 어린이 3천만 원어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어란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양재중 셰프는 숭어를 가져다두고는 칼이 깊이 들어가면 알이 상할 수 있어서 지느러미를 들어서 조심히 개복해야 한다고 시범을 먼저 보였다.
박나래는 양재중 셰프가 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본 뒤 "바로 하면 안 될 것 같은데"라고 걱정했지만 첫 시도에도 꽤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재중 셰프는 박나래에게 "내장 터지면 안 된다. 거기서 뻘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다음 작업으로 어란의 혈관을 전부 제거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이거 진짜 수술이네"라며 숟가락으로 모세 혈관을 긁어내며 피 빼기 작업에 열중했다.
양재중 셰프는 "피를 뺄수록 어란 맛이 좋다. 피가 남아있으면 비린내 심해지고 발효가 되어도 이상한 맛이 된다"고 했다.
박나래는 양재중 셰프가 쉬러 간 사이 혼자 피 빼기 작업을 하면서 "이게 힐링이다.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했다.
그때 전유성이 등장했다. 전유성은 양재중 셰프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고. 박나래는 개그계 대선배님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했고 전유성은 하던 거 계속 하라고 얘기해주고 쿨하게 퇴장했다.
박나래는 피를 다 뺀 어란을 천일염으로 절여놓은 뒤 양재중 셰프 어머니가 차린 식사를 하면서 마을에 젊은 총각은 없는지 궁금해 했다.
양재중 셰프는 포도밭 총각을 언급하며 여름에 포도를 따러 한 번 오라고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