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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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허용→데뷔골', 그래서 웃지 못한 부천FC 이상혁…"더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기사입력 2025.06.02 22:12 / 기사수정 2025.06.02 22:12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준석 기자) 프로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1-4 대패를 면하지 못한 부천 FC 이상혁은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이상혁이 뛰고 있는 부천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1-4 대패를 당했다.

부천은 6승 4무 4패로 승점 22점을 유지하면서 6위에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패널티킥 허용, 선제골 득점 등 다사다난한 경기를 치른 이상혁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 앞에 선 이상혁은 우선 해당 경기의 소감에 대해 "정말 아쉽다.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고, 그 과정 또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점을 너무 많이 하고 경기 결과도 패배로 끝나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혁은 전반 18분 수원 삼성의 김지현에게 페널티박스에서 파울을 범해 패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는 해당 장면에 대해 "지금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적으로 판단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다행히 (김)형근이 형이 잘 커버해줘서 힘을 얻었다. '진짜 제발 막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막아주시더라"라고 말했다.

막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느낌이 왔다기 보다는 그냥 믿고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이상혁은 전반 29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이 골은 그의 프로 데뷔골로, 부천 입단 2년차에 얻은 값진 성과다.

그는 자신의 데뷔골에 대해 "페널티킥 선방 이후 자신감을 얻어서 골도 넣을 수 있었다. 덕분에 전반전을 잘 마무리했는데 후반전에 아쉽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좀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며 기쁨을 만끽할 수만은 없는 사정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기다렸던 골인데 아무래도 득점보다 팀의 실점을 많이 해서 그 부분이 더 아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반전 실점 장면에 대한 질문에는 "들어가서 다시 봐야겠지만 사실 상대가 그렇게 나올 걸 알면서도 당했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이 난다"면서 "그래서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이랜드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조금 더 독하게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데뷔골 소감에 대해 "그동안 기대만 하게 해서 죄송하다. 이제 데뷔골 터졌으니까 앞으로 더 많은 골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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