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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나라는 건가…뮌헨, 분데스 정상급 CB 영입→독일 언론 "실수 많은 KIM과 달라"

기사입력 2025.05.30 17:50 / 기사수정 2025.05.30 1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가 방출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BR24'는 29일(한국시간)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수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라며 "독일 국가대표인 타는 자유이적(FA)을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 그는 뮌헨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타가 뮌헨에 입단하자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요나단 타를 바이에른 뮌헨에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기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타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이자 선두 주자로서, 우리 수비를 강화할 꾸준한 노력과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산이며,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라며 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가 오랫동안 요나단 타를 주시해 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타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타는 책임감 있는 선수이다. 그는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도 "요나단 타를 영입함으로써 국제 무대 경험과 자질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라며 "타는 우리 수비진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거다. 그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 리더십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팀의 중요한 보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여기서 책임감을 갖고 매일 열심히 노력해서 팀으로서 성공하고 함께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매체 역시 "요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수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인상적인 신장, 패스 정확도, 리더십 자질을 갖춘 그는 뮌헨의 중앙 수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이때 매체는 타를 김민재 등 뮌헨 수비수들과 비교하면서 타가 뮌헨 수비에 가져올 영향력을 설명했다.

언론은 "뮌헨은 SSC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83억원) 김민재를 데려왔다"라며 "김민재는 매우 뛰어난 패스와 좋은 헤딩 실력을 지녔지만 오른발잡이이고 포지션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기 쉬우며, 특히 역습에서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요나탄 타가 뮌헨에 왔다"라며 "그는 뮌헨의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선수로, 이 뛰어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타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초반에 역습을 막기 위해 측면으로 움직이는 데 익숙하다"라며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강하고, 팀원들에게 정확하게 롱볼을 전달할 수 있으며, 빌드업 플레이에서 약점으로 지적될 선수가 아니다. 패스 성공률이 93%가 넘으니 그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는 김민재와 달리 수년에 걸쳐 수비에서 이러한 신뢰성을 입증했다"라며 "축구통계매체 'fbref'에 따르면,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동안 6번의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상대팀의 슈팅으로 직결됐다. 타가 김민재의 실수 숫자와 같아지려면 지난 6개 시즌을 더해야 한다"라며 타가 김민재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고 주장했다.

뮌헨 소식통 '바이에른 & 풋볼'도 이번 시즌 김민재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을 인용한 매체는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다른 어떤 필드 플레이어보다 골로 이어지는 실책(4회)을 많이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올시즌 경기 중 많은 실수를 저지른 건 부상의 영향이 컸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었다. 올시즌 김민재의 출전시간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93분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는 때때로 실제 점프 높이만큼 점프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김민재가 부진한 경기를 펼치는 이유 중 하나로 아킬레스건 문제를 거론했다.



김민재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꾸준히 경기를 뛰었지만,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이 합류함에 따라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에서는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가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라며 뮌헨이 타 영입을 위해 김민재 방출을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뮌헨 소식통 'FCB인사이드'도 지난 16일 "김민재는 2023년 여름 큰 기대를 안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라며 "뮌헨은 공식적으로 김민재에게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했다. 스포츠적, 재정적 관점에서 모두 논리적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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