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30 19:00 / 기사수정 2025.05.30 1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몇 년간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나고 있는 아스널이 큰 결단을 내렸다. 슬로베니아산 고공 폭격기 벤야민 세슈코(RB라이프치히) 영입 절차에 돌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세슈코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초기 협상을 시작했다. 세슈코는 아스널이 2024년 5월과 지난 1월 라이프치히에 의해 영입이 불발된 후에도 영입팀, 경영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서 항상 높은 순위에 있었다. 이제 세슈코는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슈코는 2003년생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로 제2의 엘링 홀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홀란쳐럼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다 분데스리가로 넘어왔다.

플레이 스타일도 흡사하다. 194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대 수비 라인을 깨는 플레이에 능하다. 골 결정력도 탁월하며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운 제공권 플레이도 일품이다. 특히 엄청난 점프력으로 그야말로 고공 폭격기다운 모습응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3경기 13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21골을 기록한 세슈코는 빅리그 강팀들이 노리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미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서 한 단계 성장했고,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던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눈에 띄었다.


메리노가 낯선 위치에서도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공격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아스널은 세슈코를 영입해 큰 변화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은 세슈코 영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세슈코는 아스널의 장기적인 목표였고, 세슈코 역시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슈코는 빅토르 요케레스, 알렉산데르 이삭과 함께 이번 시즌 아스널의 공격수 후보로 떠올랐으며 라이프치히와 세슈코 측에 공식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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