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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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 출산 직후, 친정엄마는 달랐다…"다들 '아 됐다' 하는데 나는 딸 소식만" 눈물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5.05.29 09:00 / 기사수정 2025.05.29 09:0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다섯 쌍둥이 출산 직후 친정어머니의 반응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 씨와 사공혜란 씨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연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국내 최초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무려 6,500만분의 1 확률이며 출산을 위해 의료진 32명이 투입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다섯 쌍둥이 출산으로 출연한 바 있는 군인 부부를 언급하며 "너무 웃긴 게 '유퀴즈' 방송 다섯쌍둥이 나온 방송을 치킨을 뜯으면서 보고 계셨다더라. 그 당시에 '어떻게 저 다섯 쌍둥이를 키우실까'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라고 이야기했다.

사공혜란 씨는 "배가 너무 많이 불러 있더라. 찢어지다시피. 그 사진 보면서 '어떡하지? 나는 상상도 못 한다. 저거 배 찢어질 거 같은데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진짜 제 일이 된 거다. 제 인생에서는 절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처음에 다섯 쌍둥이라고 얘기를 들으셨을 때 어떠셨냐"라며 질문했다. 사공혜란 씨는 "처음에는 아기집이 세 개가 보였다. '세쌍둥이네' 하셔서 비명을 질렀다. 다시 보시더니 '네쌍둥이인데?'라고 하셔서 다시 소리를 질렀다. 그때 의사 선생님도 심각성을 느끼셨다고 해야 하나 다시 열심히 찾아보시더라. 최종적으로 다섯 개가 보였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행복한 일이었지만 현실의 벽에, 이들 부부는 2주간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김준영 씨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때 저희가 원룸 같은 데서 지내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생각이 나니까 무서웠다"라며 말했다. 사공혜란 씨는 "차에서 엄청 울었다. 너무 무서운 거다. 남편이 저를 위로해 줬었다. 집에 도착하고 나니까 긴장이 풀렸나 보다. 남편이 엄청 울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준영 씨는 "2주 정도는 밤마다 같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고위험 산모이기 떄문에 선택적 유산도 고려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151cm 작은 체구였기에 다섯 쌍둥이를 품을 수 있을지 상상이 안갔다고. 시어머니 또한 며느리인 사공혜란 씨에게 미안해 선택적 유산을 권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출산 직후 친정어머니의 반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공혜란 씨의 친정 어머니는 "애 다섯은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 딸 괜찮다는 소식이 안 들리는 거다. 근데 나는"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정어머니는 "다른 사람들은 다...시어머니, 시아버지 우리 아들, 신랑.  다섯 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아 이제 됐어!'  이러는데 나는 우리 딸 괜찮다는 소식(만 기다렸다). 근데 안 들리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울먹였다.



친정어머니는 "아무것도 못하고 '우리 딸 괜찮나, 우리 딸 괜찮나' 나는 그 소식만 들으려고 하는데 한참 있다가 딸도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서 그제야 안심을 하고 '우리 딸도 괜찮구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분만 다하고 회복실에 있는데 딸에게 '엄마 너무 보고 싶어'이러고 전화가 왔다. 내 딸 너무 장하다고 안아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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