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깜짝 놀랄 소식! '박지성 맨유 후배' 드디어 탄생하나→아모림 원한다…'최악의 시즌' OT 러브콜 "창의성 제공할 것"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많은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 속에 이강인이 추락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28일(한국시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이강인을 노릴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3년 파리로 이동한 이강인은 현재 PSG와 계약 협상이 무너진 뒤. 광범위한 이적 추측의 중심에 서 있다.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PSG에서 장기적인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 계약에 관한 대화가 멈췄고 구단이 그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유럽 전역의 잠재적 이적 당사자들에게 문이 열렸다"라며 이강인이 곧 열리는 이적시장에 나올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가 올여름 PSG 스타인 이강인을 원한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선수단에 득점은 물론 창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를 추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 빌라,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잉글랜드)가 모두 연락을 했거나 관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틀레티코에 대해,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오랜 시간 관심을 보여왔다. 시메오네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기 전에 영입하려고 시도했었고 현재 선수단에 필요한 왼발 창의성을 제공할 핵심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는 수 주 내에 PSG에게 공식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도 강력하게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맨유도 이강인에게 강력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강인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이달 초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적설이 났을 때부터 이어졌다.

당시 프랑스 매체 '르풋01'은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는 점을 언급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머물렀다. 1부리그 기준 15위는 지난 1973-1974시즌 21위 이후 처음이며 이 시즌 강등됐다가 곧바로 승격해 1975-1976시즌 3위를 차지한 뒤 단 한 번도 15위 정도의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1989-1990시즌 13위가 가장 최근 최악의 시즌이었다.

지난 두 시즌 간 맨유는 카라바오컵(2022-2023), FA컵(2023-2024) 우승으로 무관은 면했지만, 리그 순위가 3위, 8위로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렸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최악의 시즌이 확정됐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시즌에 아모림과 구단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 이강인이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아모림은 사실상 공격 전 지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2024-2025시즌 PSG 전반기에 그는 우측 윙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로 제로톱 역할까지 수행하며 전반기 리그 6골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기를 앞두고 1월 이적시장에 PSG가 윙어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를 영입하고 윙어인 우스망 뎀벨레를 중앙으로 배치하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줄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유망주 데지레 두에가 적응을 마치고 폭발하면서 이강인이 우측에서 나설 기회를 잃었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은 리그에서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면서 뛰었지만, 중요한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계속 결장해 줄어든 입지를 드러냈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이 토너먼트에서 유일한 출장 기록이다.

결국 4월부터 PSG를 떠날 거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가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이적에 열려 있더라도 적정한 금액의 제안에 응할 것이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특히 빅경기 출전을 원한다. 하지만 그는 팀이 이기고 있어서 조용히 하고 있다. 구단은 판매에 열려있지만, 좋은 조건이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도는 가운데, 만약 이강인이 맨유로 향한다면, 2012년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 박지성 이후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맨유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