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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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 우정 미쳤다! 구단도 함께 창단…우루과이 '데포르티보 LSM' 출범

기사입력 2025.05.28 20:13 / 기사수정 2025.05.28 20:1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축구장 밖에서도 손을 맞잡았다.

FC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오고 있는 두 슈퍼스타는 우루과이에 새로운 축구 클럽을 창단하며 제2의 동행을 시작했다.

클럽명은 '데포르티보 LSM(Deportivo LSM)'으로, 수아레스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지역 프로젝트인 '데포르티보 LS'가 공식적인 프로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클럽은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árez)의 약자를 칭하던 기존 'LS'에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약자를 조합한 'LSM'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수아레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데포르티보 LSM는 우리 가족의 꿈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됐고, 지금은 3000명 이상의 회원과 안정적인 인프라, 그리고 매일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8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이어 "우리가 어린 시절 갖지 못했던 기회와 도구를 다음 세대에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제 이 클럽은 우루과이 축구협회(AUF) 리그 체계에 정식 등록되어 2026년부터 4부 리그(세군다 디비시온 아마테우르)에서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린 리오넬 메시 역시 영상 속에서 "이런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수년간 당신이 준비해온 이 프로젝트에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클럽의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며 주요 의사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 보도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오랜 동료였던 두 슈퍼스타가 이제는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ESPN' 역시 "두 사람은 이제 경기장이 아닌 비즈니스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루과이 매체들은 데포르티보 LSM의 초대 사령탑으로는 전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였던 알바로 레코바가 내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역 시절 예리한 왼발 킥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명성을 떨쳤던 레코바는 우루과이 현지 축구계에서도 유망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표 직후 데포르티보 LSM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개설됐으며, 개설 2시간 만에 팔로워 수가 4만 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두 축구 전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을 함께 하며 총 13개의 주요 트로피(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4회 등)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23년 마이애미에서 다시 재회한 이들은 미국 MLS 2024 시즌에서 팀의 서포터스 실드 획득에 기여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사진=ESPN/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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