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3
스포츠

'김민재 나가!' 강력한 신호 커졌다…'HERE WE GO' 뮌헨, 독일 국대 CB 영입+4년 계약 임박

기사입력 2025.05.24 15:10 / 기사수정 2025.05.24 15: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와 계약에 동의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요나단 타가 뮌헨으로 간다"면서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는 "타는 계약에 동의했다. 레버쿠젠도 수락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뮌헨이 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한 비용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타는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가 된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도 뮌헨의 타 영입 소식을 다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이 타를 영입했다. 타는 뮌헨에게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이제 뮌헨에 새로운 수비 리더가 생겼다. 뮌헨은 전력을 다했고, 뱅상 콤파니 감독과 모든 관계자들이 타를 원했다"며 "뮌헨은 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타는 클럽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푸스발 트랜스퍼는 "타와 그의 에이전트는 뮌헨에 계약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타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뮌헨 소속으로 참가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한 이적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며 "레버쿠젠과 계약이 몇 주 남아있는 타를 조기 영입하기 위해 뮌헨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통 선수 계약은 6월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는 곧 통상적인 절차를 따른다면 타가 뮌헨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게 되는 건 7월 이후여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뮌헨은 대회 개막부터 타와 함께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버쿠젠과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타 영입으로 수비진에 강력한 리더를 얻게 됐다. 다음 시즌 뮌헨의 수비가 더 단단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김민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타가 영입되면서 기존 수비진 핵심으로 활약했던 김민재의 입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방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한다.



독일 슈포르트에서 "뮌헨의 김민재 방출 계획은 점점 더 구체화 되고 있다.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타는 에릭 다이어를 대체할 선수로만 게획된 게 아니다. 김민재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7일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약 한 달 반 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김민재는 2년 전 5000만 유로(약 781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수비 리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부상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분적인 성공만 거뒀다"고 김민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제 다음 시즌 뮌헨의 계획에서 내부적으로 더욱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요나단 타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당초 예상됐던 5000만 유로보다 훨씬 낮은 3000만~3500만 유로(약 469억~547억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90min 또한 "3000만~3500만 유로라면 김민재는 아마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이적료 부분에서 양보하고 있다. 뮌헨이 만약 타를 영입할 수 있다면 김민재를 풀어주고 3000만~3500만 유로의 이적료에도 이적을 승인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현재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로마노는 지난 22일 "김민재가 향할 곳은 사우디 또는 프리미어리그"라면서도 "그러나 김민재의 연봉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고려했을 때 웬만한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도 손을 내밀기에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신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사우디가 추후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뮌헨은 계획대로 타 영입을 진행했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입이 확정된다면 김민재도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