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29
연예

김해준♥김승혜, 릴스 찍다 '프러포즈'..."웃겨서 눈물도 안 나, 대판 싸워" (김승혜)

기사입력 2025.05.23 13:55 / 기사수정 2025.05.23 13:55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김해준, 김승혜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승혜'에는 '처음으로 말하는 우리의 결혼 썰! 시끄러움 주의. 개그맨 부부 해준♥승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프러포즈 상황은 어땠냐"고 물었다.

김해준은 "아내가 갖고 싶어 하던 목걸이가 있었다. 사 놨다가 일본 여행 갔을 때 프러포즈 선물로 주려고 했다. (일본 여행을) 갔는데 많이 싸웠다. 내가 일을 열심히 할 때라 몸이 녹초였다. 아내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나에게 많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했다. 나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일본 여행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승혜는 "(남편) 주머니에 (목걸이가) 있었다. 내가 추워서 남편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했는데 자꾸 막았다. 각자 주머니에 손 넣고 돌아다니다가, 릴스를 같이 찍자고 했다. 춤을 추다가 남편을 봤는데 목걸이를 보여주고 있더라. 프러포즈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라. 남편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를 하면 여자가 눈물 흘리길 바랄 텐데, 웃겨서 눈물이 안 났다. 버스타고 숙소로 가다가 감동이 늦게 밀려와서 눈물이 고였는데,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해준, 김승혜에게 "어떻게 처음 두 분이 만나게 됐나"고 질문했다.

김해준은 "처음에 만난 건 연극 시작하려고 모였을 때였다. 포스터 촬영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김승혜는 "그때 생각하면 웃기다. (남편은) 코빅이고, 저는 개콘이니까. 아예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승혜는 친한 사람들이 많았다. 저 사람 텐션 좋다. 사교성 있다고 생각했다. 연습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며 아내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어 김승혜는 "개그우먼 이현정이 남편과 먼저 친해졌다. 남편이 술 잘 먹고 재밌다고 하더라. '왜 나랑은 술 먹자는 얘기를 안 하지?'라고 생각했다. 남편은 선배들과 거의 안 논다. 그래서 내가 챙겼다"고 밝혔다.

김해준은 "나를 잘 챙겨줬다. 그때부터 그 챙김이 순수한 동료로서 챙김이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승혜가 "솔직히 그때는 (연애 감정이) 아니었다"고 말하자 김해준은 "그러면 진짜 착한 거다. (연극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서 안부를 물었다. 내가 전화를 먼저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화가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승혜는 "통화가 재미있어서 매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준도 "그때는 설렘보다 정말 통화가 재미있었다. 그러다 승혜가 집에 가면서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하늘에 별이 많다고 하더라. 그 순간 확신했다. 통화를 하다가 감정이 생겼다"며 풋풋했던 연애 초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혜'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