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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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간다! 'HERE WE GO' 확인…레버쿠젠, 전 맨유 감독 선임 급물살→파브레가스와 최종 경쟁

기사입력 2025.05.23 16:47 / 기사수정 2025.05.23 16:4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달성팀이자 2024-2025시즌 준우승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선임하기로 하고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최근 보도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의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이 이번 주 에릭 텐 하흐와 직접 접촉했다"며 "네덜란드 감독은 레버쿠젠의 감독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레버쿠젠은 텐 하흐와의 협상에서 이미 진전을 이룬 상태"고 덧붙였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는 최근 레버쿠젠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전적인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는 레버쿠젠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만든 주요 계기로 평가된다.



텐 하흐는 지난해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된 이후 현재까지 자유계약(FA) 신분이다.

비록 맨유를 이끌며 최근 두 시즌 동안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트로피 2개를 수확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구단의 결정 아래 물러난 바 있다.

레버쿠젠은 지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우승 경쟁에서 밀리며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13점 차로 뒤지며 무관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알론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후임 지휘관 선임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텐하흐만이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독일 유력지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텐하흐 외에도 과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활약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놓고 고심 중이다.

매체 소속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레버쿠젠은 파브레가스와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이 협상이 무산될 경우 텐하흐가 확실한 대안으로 낙점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텐하흐는 이미 레버쿠젠에 자신의 지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코모 1907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시즌 도중 클럽 수뇌부에 잔류 의사를 전달했지만 최근 들어 코모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레버쿠젠뿐만 아니라 RB라이프치히 역시 파브레가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 선임은 알론소 감독의 성공적인 유산을 이어받을 중대 과제로 평가받는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뮌헨의 독주를 저지하고 레버쿠젠을 창단 후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끈 인물로, 그의 이탈은 구단에 큰 공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텐 하흐가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이는 그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으로 독일 무대에 몸담았던 이력을 바탕으로 다시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는 의미 있는 이력이 된다.

한편, 텐 하흐가 떠난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텐 하흐의 평가 또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 인선 발표는 알론소 감독의 공식 이임 직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텐 하흐와 파브레가스 중 누가 최종적으로 레버쿠젠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을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마노X/플레텐베르크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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