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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돌아온 건 크다"…'불펜 고민' 롯데 숙제 해결하나? 김태형 감독 미소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5.22 16:42 / 기사수정 2025.05.22 19:02

박정현 기자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최준용이 돌아온 건 크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준용을 언급했다.

최준용은 직전 경기였던 21일 사직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포수 유강남의 송구에 힘입어 2루로 향하던 문성주를 잡아낸 뒤 오스틴 딘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11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문보경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동원을 투수 땅볼, 송찬의를 스윙삼진으로 잡아내 LG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7-7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았다. 긴 재활을 거쳐 지난 17일 1군 복귀했으며 현재 3경기 1홀드 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 3탈삼진으로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시즌 초 정철원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필승조를 운영했으나 이들을 받쳐줄 카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시즌 초 베테랑 김상수가 흔들렸고, 셋업맨 구승민은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현재 구원진 평균자책점(5.18) 기준 KBO리그 10개 구단 중 8위로 하위권이다.

현재 '3강'으로 상위권 싸움을 하는 롯데는 불펜 운영에 골머리를 앓았다. 좋은 흐름을 필승조로 연결하기 위한 카드 하나가 부족했지만, 최준용 복귀로 불펜 보강을 이뤄냈다.

김 감독은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최준용이 돌아온 건 크다"며 "될 수 있으면 주자 있을 때 내보내기보다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는 것이 첫 번째다. 또 중요한 상황에서는 삼진 잡을 수 있는 공을 가지고 있다. 구위로 타자를 잡을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나갈 때는 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최준용은 지난 17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한 그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계속해서 김 감독은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롯데는 포수 정보근과 내야수 정훈을 퓨처스리그로 내렸고, 빈자리를 포수 손성빈과 내야수 최항으로 채웠다. 정보근과 정훈 모두 개막 후 처음 1군에서 빠졌다. 정보근은 부상 이슈, 정훈은 전력상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정훈은 활용도가 너무 떨어졌다. 타격 컨디션도 그렇다"며 "정보근은 무릎(불편감)을 계속 안고 가고 있는데, 어제(21일)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하다 손목을 좀 다쳤다. 며칠 가야 할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무릎과 손목 치료를 잘하라고 바꿨다"고 설명했다.

롯데 포수 정보근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손목과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포수 정보근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손목과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 선발 투수 이민석(3경기 1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6.46)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 경기 무릎 불편감으로 대수비 이호준과 교체됐던 고승민이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고승민은 '무릎 탓에 움직이는 것과 수비가 불편하다'고 했다. 오늘(22일)은 조절해주며 경기할 수 있는데, 중간에 상태가 안 좋으면 바꿀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롯데 내야수 고승민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현재 무릎 불편감을 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고승민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현재 무릎 불편감을 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22일 1군 엔트리 변동

IN-포수 손성빈, 내야수 최항

OUT-포수 정보근, 내야수 정훈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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