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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강' 폰세와 재격돌 앞둔 NC…이호준 감독의 주문 "공격적으로 쳐야"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5.05.22 16:28 / 기사수정 2025.05.22 16:28



(엑스포츠뉴스 울산,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수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마주한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을 소화한다.

NC는 지난달 18~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지난 20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한화에 1-4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21일 경기에서 선발투수 신민혁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꺾고 올 시즌 한화전 첫 승을 따냈다.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건우와 9번타자 김휘집이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고, 2번타자 김주원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령탑으로선 그동안 부진에 허덕이던 김휘집의 활약이 반가웠다.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어제(21일) (김)휘집이가 연습할 때 라이너성 타구가 나오더라. 속도가 좀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22일)도 치는 걸 보니까 괜찮더라"고 돌아봤다.



NC는 내친김에 2연승 및 위닝시리즈까지 바라본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7이닝 8승 평균자책점 1.48로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다.


NC와 폰세의 맞대결은 지난달 20일 대전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호준 감독은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삼진 18개를 잡았을 때도 공이 좋았지만, 우리와 만났을 때 역대급으로 던진 것 같다. 타자들에게 '좀 쳐야지' 이런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겠더라. 난 프로에서 155km/h 공을 쳐본 적이 없다. 정말 치기 어렵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좋은 공을 던질 텐데, 타자들이 한 번 만났으니까 '이 공을 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다. 이럴 때일수록 더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가 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초구부터 날아오면 바로 때리라고 했다"며 "상대가 좋은 투수인 건 맞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잘 버텨주고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걸어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1루수)-천재환(중견수)-박세혁(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김형준 대신 박세혁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또한 박민우가 1번으로 올라왔고, 천재환이 7번으로 내려갔다. 손아섭은 5번에서 3번으로 올라왔다.

폰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우완 김녹원이다. 김녹원은 2022년 2차 3라운드 30순위로 NC에 입단했으며, 올해 1군에서 3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8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올렸다.

이호준 감독은 "나쁘지 않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데, 145km 이하로 구속이 떨어지지 않더라. 또 볼넷을 막 내주는 투수가 아니다. 이 선수는 선발을 맡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 코치님들도 다 똑같은 생각이다. 경험만 쌓으면 된다. 무리하진 않고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5선발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김녹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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