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20 14:38 / 기사수정 2025.05.20 14: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의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가 꿈을 찾아 빅클럽으로 이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0일(한국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시즌 종료 직후 맨유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쿠냐의 계약에 있는 6250만 파운드(약 116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구단들은 바이아웃 조항이 충족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아직 구단 간 직접 연락이 없지만, 이러한 공식 절차들이 시즌이 끝난 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여러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쿠냐는 맨유에서 뛰길 원하고 있고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 쿠냐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그의 이적을 취소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에 쿠냐가 맨유를 정말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유를 포함해 5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쿠냐를 이번 여름 영입하길 원했다. 아스널, 애스턴 빌라도 여기에 포함됐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도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의지가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쿠냐의 맨유 이적을 알렸다. 그는 "쿠냐가 개인 합의를 거의 마쳤고 구단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였다. 마지막 디테일이 남아있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하지만 일단 울버햄튼이 한 차례 붙잡았다. 쿠냐와 2029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지켰는데 여기에 바이아웃 6,250만 파운드가 포함됐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쿠냐를 보내줄 용의가 있다는 뜻이다.
이후 3월 쿠냐는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쿠냐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겨울) 제안이 많았지만, 수락했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시즌 중반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떠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잔류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나는 큰 타이틀을 두고 싸우고 싶다. 나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 가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달 영국 BBC는 "쿠냐는 현재 울버햄튼과 계약에서 6250만 파운드(약 1190억원)의 바이아웃(특정 금액 지불 시 구단 간 협상을 완료할 수 있는 조항)이 있고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복수의 구단 소식통이 우리에게 쿠냐가 맨유의 공격진 영입 명단에 리암 델랍(입스위치타운)과 함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최우선 순위는 맨유의 결정력을 높이는 일이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에버턴, 웨스트햄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맨유(38골)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라면서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맨유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후, 리그 최종전이 끝나면 곧바로 이적시장 활동을 개시해 쿠냐 영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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