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5
연예

슈퍼카 자랑하더니…황정음, '43억 횡령'에 방송가도 '손절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5.05.20 10: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횡령 혐의를 받는 황정음이 광고에 이어 예능에서도 편집되는 결말을 맞았다.

20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측 관계자는 최근 횡령 논란에 휩싸인 황정음 출연 관련 "금일 방송하는 방송 회차에 황정음씨 VCR은 없고, MC멘트를 최소화해서 방송을 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관련 황정음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황정음의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이다. 황정음은 회삿돈 43억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횡령액 중 42억 원 가량을 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 사실이 알려지자 후폭풍이 이어졌다. 황정음을 비롯한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자들이 오랜만에 모여 촬영한 광고가 삭제되는 등 불똥이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황정음이 MC 겸 출연진으로 활약 중인 예능 '솔로라서' 측이 난감해졌다. 오늘(20일) 최종화만을 남겨둔 제작진은 황정음의 편집 방향을 두고 고심하던 끝에 그의 방송분을 최소화하기로 매듭을 지었다.

또 앞선 방송에서 황정음이 아버지를 만나 270만 원 가량의 옷을 결제하고, 요트에서 시간을 보내던 효도 장면이 재조명됐다. 그밖에도 황정음은 억대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이른바 'FLEX(플렉스)'를 선보였기에 더욱 비판이 거세졌다.



한편 15일 황정음은 자신이 사실상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황정음은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광고에 이어 방송까지 편집 엔딩을 맞은 황정음을 향해 누리꾼들은 "다른 출연진들은 무슨 죄", "편집자들이 힘들겠다", "(편집이) 잘한 결정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Plus·E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