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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주연 레이예스, 삼성 무너뜨린 5타점 먹방쇼…"5점 차 뒤집어 기쁘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5.17 18:41 / 기사수정 2025.05.17 18:41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점 차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지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7-8 석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이 5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타선까지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건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6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레예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3-5 2점 차로 바꿔놨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원 스트라이크에서 레예스의 2구째 137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레이예스는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영양가 만점의 쓰리런을 터뜨리고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레이예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롯데가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또 한 번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삼성 좌완 이승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7-5에 리드를 안겨줬다. 게임 시작 후 줄곧 끌려가던 롯데는 레이예스의 5타점을 앞세워 게임을 뒤집었다.

롯데는 이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이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봉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예스는 승리 확정 후 동료들과 즐겁게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기분 좋게 더블헤더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우선 더블헤더 1차전을 이겨서 기쁘다. 5점 차이를 뒤집고 힘든 경기를 팀이 극복하고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매일매일 훈련하면서 좋지 않았던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게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며 "최근 날씨도 따뜻해져서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다음 2차전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4년생인 레이예스는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펄펄 날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및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2014 시즌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기록한 201안타를 넘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롯데는 물론 KBO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레이예스는 2025 시즌에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까지 타율 0.323(186타수 60안타) 5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면서 자이언츠 타선을 이끄는 중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저녁 6시 20분부터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우완 영건 이민석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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