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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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35승' 반즈 보내고 새 외인 품은 롯데..."현재 한국에 올 의사 있는 선수 중 가장 괜찮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5.14 17:42 / 기사수정 2025.05.14 17:4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까.

롯데는 14일 오전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감보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에 감보아와 계약을 맺었다. 1997년생 감보아는 185cm, 92kg의 체격 조건을 지녔으며, 150km/h 초반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감보아는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2023년 중반 트리플A 무대를 밟았으며, 올해 트리플A에서 8경기(선발 2경기) 19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4.1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4를 마크했다.

롯데는 "감보아는 좌완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워크에식이 훌륭한 선수"라며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구속은 150km라고 하고, 현재 한국에 올 의사가 있는 선수 중에서는 가장 괜찮고, 빨리 올 수 있는 선수다. 여러 선수 중에서 가장 적합하고 빨리 선택할 수 있는 선수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등판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김 감독은 "한국에 와서 여러 절차를 밟고, 선수의 몸 상태를 본 뒤 결정할 것이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한 번 던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롯데에서 활약한 반즈는 2025시즌을 다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까지 통산 94경기 553이닝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는 등 팀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예년에 비해 부진했고, 왼쪽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롯데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시즌 도중 반즈와 결별했다. 김 감독은 "식사할 때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박승욱(유격수)-장두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유강남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외야수 장두성이 선발 출전한다. 정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전준우와 나승엽의 타순이 서로 조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가 잘 치긴 했지만, 최근에 잘 안 맞고 있다. (전)준우를 4번에 배치하고, 승엽이를 5번에 배치하면 심리적으로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타순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한현희의 선발 등판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7경기 30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

KIA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윤영철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부진했다. 지난달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2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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