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담은 신보 '노 장르(No Genre)'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노 장르'를 발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정체성과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최근 컴백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진 보이넥스트도어는 새 앨범 소개는 물론 작업 과정과 팀으로서의 성장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려온 보이넥스트도어.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감성적인 매력과 성숙해진 음악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가수로서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뿐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명재현)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을 통해 총 12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을 펄쳤다. 오는 6월에는 도쿄, 7월에는 서울 KSPO DOME에서 파이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투어 콘서트를 통해 완전체로서의 호흡은 물론, 각 멤버들의 개인적인 역량까지 한층 더 성장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투어 초반에는 긴장감이 컸기 때문에 여섯 명 모두 무대 위에서 조심스럽고 딱딱한 면이 있었어요.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소통하고 공연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감도 생기고, 무대 위에서 서로 한마음이 되고 있다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그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여섯 명의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태산)
"우리끼리만 진행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다 보니, 두 시간이 넘는 공연을 어떻게 하면 완성도 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어디에서 흐름을 정점으로 끌어올릴지 등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명재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음악적 결과물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데뷔 이후로 계속 성장해오면서, 활동마다 조금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활동도 그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요. 팀이 성장할수록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기대하시는 부분도 점점 커지니까, ‘우리가 이번엔 또 어떤 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깊어졌어요.
이번 앨범 '노 장르'는 그런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저희가 새롭게 도전한 모습들, 또 담아낸 메시지들을 팬분들께서 다양하게 해석하고 즐겨주신다면, 그 반응 하나하나가 앞으로 저희에게 더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성호)
이번 앨범은 '장르'라는 일종의 틀과 한계를 뒤어넘어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보이넥스트도어 여섯 멤버의 자유분방한 소신이 담겨 있다.
"곡을 받고 연습을 시작할 때는 멤버들끼리 함께 모여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꼭 가져요.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할까?' '어떤 감정선으로 풀어갈까?'처럼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방향성이 맞춰지고,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또렷해지거든요.
무엇보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면서 '이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저희에게는 정말 중요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런 팀이구나', '이런 매력을 가졌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재현)
그만큼 보이넥스트도어의 실험적인 접근 방법이 돋보인다. 리스너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고민, 좋은 음악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비롯,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적 진정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KOZ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