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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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차 대승+홈런 쾅쾅쾅쾅쾅' SD 타선 대폭발! 사령탑도 극찬 "집중력·투지 정말 좋았다"

기사입력 2025.05.11 19:45 / 기사수정 2025.05.11 19: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이끄는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0으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25승13패(0.658)를 만들었다. 콜로라도의 성적은 6승33패(0.154)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스티븐 콜렉이 선발투수로 나와 9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24안타를 뽑아내면서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홈런만 무려 5개가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부터 콜로라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잭슨 메릴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4점을 더 보태면서 5-0으로 달아났다. 2회초와 3회초에는 각각 루이스 아라에즈의 1타점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포로 1점씩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에만 8득점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5회초 잰더 보가츠의 솔로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점 홈런으로 또 한 번 빅이닝을 완성했고, 6회초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2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개빈 시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콜로라도는 마지막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샌디에이고의 2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여러 기록이 쏟아졌다. 이날 승리는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종전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전 16점 차 승리)다. MLB 역대 최다 점수 차 무실점 승리 공동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1위는 200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197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2-0 승리다.

또한 한 경기 24안타는 구단 타이기록(종전 2003년 24안타)이다. 한 경기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가 8명이나 나온 건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MLB.com은 "(이날 승리는) MLB 역사상 손에 꼽히는 무실점 승리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콜렉의 경우 쿠어스필드 개장 이후 샌디에이고 소속 투수로는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원정팀 투수가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따낸 건 2013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이후 12년 만이다.

실트 감독은 "타자들이 타석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투지가 정말 좋았다.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모두가 (승리에) 공헌했다"며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운영한 콜렉이 정말 대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AFP, REUTER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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