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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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밀어내기 시작됐다, 초비상!…독일 국대 주전 CB, 뮌헨과 협상→"3년 계약 유력" (독일 매체)

기사입력 2025.05.10 15:45 / 기사수정 2025.05.10 15: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정말 떠나게 될까. 뮌헨이 라이벌 팀 센터백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추진했으나 로날드 아라우호가 잔류하고 에릭 가르시아도 남아 아직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에 뮌헨은 타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떠난 후 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30일 게시했던 글을 다시 끌어올렸다.

당시 로마노는 "뮌헨은 타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는 클럽 중 하나로 남아있다. 독일 출신 센터백 타는 아직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타는 12월부터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뮌헨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이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독일 매체 TZ에서도 이적설을 다뤘다.

매체는 "새로운 수비 리더가 등장할까? 뮌헨은 타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협상 중이다"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타에게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상위 클럽보다 먼저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게 목표"라고 보도했다.

이어 "2024년 여름 타를 영입할 뻔했으나 마지막 순간 거래가 무산됐다. 하지만 뮌헨은 이미 타와 협상 중이며 새로운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타 영입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타는 현재 뮌헨의 1순위 영입 대상이다"라고 현재 협상에 돌입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타와 그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인 타는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타를 노리는 팀은 많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타를 함께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협상이 진행된 상태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타를 등록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고, 거취가 불투명했던 아라우호와 가르시아가 남기로 결정하면서 센터백이 급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뮌헨이 다시 나섰다. 뮌헨은 이미 지난해 여름 타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뮌헨은 3년 계약에 900만 유로(약 141억원)의 연봉, 300만 유로(약 37억원)의 보너스 지급에 합의했다. 하지만 레버쿠젠과 뮌헨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뮌헨은 타를 FA로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과 뱅상 콤파니 감독이 구체적인 계약 제안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3년 계약에 옵션이 포함된 계약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뮌헨이 타 영입에 성공한다면 김민재의 자리도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강행군을 달리면서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 상태라는 걸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뮌헨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김민재는 뮌헨의 '판매 불가' 자원에서 제외됐다. 적당한 제안만 들어오면 기꺼이 팔 수 있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다.

현재 김민재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다. 뮌헨 잔류를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에 성공한 뮌헨은 우승 기념 포스터에서 김민재를 제외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국가대표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고,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타가 합류한다면 김민재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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