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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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태극기·PSG' 싹둑 지웠다→SNS 변경…"이건 이적 맞아" VS "그냥 지운 거다" 의견 갈렸다

기사입력 2025.05.06 15:24 / 기사수정 2025.05.06 18:23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재 소속팀 파리 생재르맹(PSG)을 삭제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강인의 SNS 프로필이 변경됐다. 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프로필 소개가 변경됐다는 소식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강인의 기존 프로필은 자신의 국적인 대한민국과 소속팀 PSG를 적어놨다.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Veritas Tandem Emergret'도 있었다. 그러나 6일 기준 모두 삭제됐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이적이 다가오는 만큼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지금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지난 3일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현재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월1일)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며 "이런 대규모 여정 속에 일부 PSG 선수들은 차츰 경기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강인이 그렇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했다. 지금은 완전히 교체 자원이다. 결정적으로 그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출전을 못 하고 있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린 예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르게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더욱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44경기(선발 25경기) 교체 19경기로 6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다.

또 PSG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진행했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또 지난 8강 애스턴 빌라와 1, 2차전 모두 출전 0분을 기록했다. 리그페이즈에선 기회를 자주 받았고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프랑스)전까지 출전했지만 16강~4강 1차전 등 최근 5차례 토너먼트 들어선 이후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지금 PSG에 이강인의 경쟁자가 너무 많다. 지금 PSG 주전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이 이강인보다 먼저 기용되는 선수들이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활약이 좋다. 바르콜라는 PSG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2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겨울에 한화 약 112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2005년생 유망주 두에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최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PSG는 지난 4일 프랑스 리그1(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부상을 당해 45분 만에 교체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오는 아스널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일 몽펠리에와 리그전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최근 이강인이 자신의 SNS에서 소속팀을 삭제했다. 뭔가 의미 부여를 할 수도 있지만 의미 없이 삭제한 것일 수도 있다.

이강인은 2년 전 스페인 라리가 소속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었다. 당시에도 구단 계정을 '언팔로우'하고 프로필에서도 마요르카를 삭제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큰 이유 없이 그냥 프로필에 변화를 준 것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셈이다. 물론 왜 변경했는지는 이강인만 알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가 직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과 미팅을 한 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티이드 등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팀도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소속 후안 시토 기자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만약 PSG를 떠난다면 토마 르마, 로드리고 리켈메(이상 ATM)를 대체할 수 있다. 그는 충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정보에 따르면 ATM은 현재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앞으로 더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했다. 



이강인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그는 현재 PSG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프랑스 유력지는 그와 소속팀은 미래를 위한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동시에 이강인은 최근 여러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이강인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됐다. 당장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선 PSG 소속으로 뛸지도 관심사다.


사진=이강인 SNS 캡처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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