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RO가 5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5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OK저축은행 브리온(BRO)와 DN 프릭스(DNF). 특히 BRO는 오랜만에 LCK로 돌아온 크로코의 복귀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제이스·판테온·아지르·카이사·니코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NF와 사이온·신짜오·탈리야·애쉬·브라움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BRO의 1세트 격돌.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BRO. 이들은 첫 번째 드래곤과 2공허 유충을 가져가며 포인트를 쌓았다. 두 번째 공허 유충 싸움도 BRO의 승리.
하지만 두 번째 공허 유충 싸움 후속 상황에서 상대 탈리야를 따내고 공허 유충도 가져간 DNF. 2팀 모두 할만한 상태에서 10분대에 돌입했다.
분당 1킬에 가까운 난타전을 펼친 2팀. 이들 중 전령 교전에서 승리한 BRO가 좀 더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전리품으로 전령, 바텀 1차 포탑 등을 가져갔다.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BRO. 교전 승리와 드래곤을 모두 가져간 이들은 격차를 유의미하게 벌렸고, 반대로 DNF는 기존에 느꼈던 팀 파워 차이에 4용 압박까지 받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 아타칸 사냥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DNF. 사냥으로 얻은 부활 버프를 유의미하게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교전 이후 발생한 턴을 활용해 상대의 드래곤을 끊었다.
경기의 템포를 빠르게 굴린 건 아니지만, 여전히 경기는 유리했던 BRO. 29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전리품으로 바람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었다. 골드는 약 6천 차이.
이어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BRO. 특히 원거리 딜러 하이프가 애쉬로 펜타킬을 성공해 시선을 끌었다.
이 교전에서 승리한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BRO. 33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BRO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NF는 럼블·오공·아리·자야·렐 조합을, 레드 진영 BRO는 요릭·녹턴·오로라·제리·라칸 조합을 완성했다.
극초반부터 미드와 탑에서 솔로킬이 나온 경기. 양팀 중 상대 사이드 운영의 핵심인 요릭을 훼손한 DNF가 좀 더 기분이 좋았다.
승리 플랜의 핵심인 오공이 순조롭게 성장한 DNF. 11분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해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13분 기준 킬 스코어를 8대3으로 벌리고, 골드도 3천 이상 벌린 DNF. BRO의 설계는 연이어 손해로 이어졌고, 양팀의 팀 파워는 더욱 벌어졌다.
그럼에도 BRO는 지속해서 설계를 시도했고, 잘 큰 상대의 럼블을 따내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다소 실점한 부분은 있으나 핵심을 놓치지 않은 DNF. 아타칸, 바론, 바람드래곤의 영혼 등 주요 오브젝트를 가져가며 승리 확률을 높였다.
특별한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DNF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 결국 그 특별한 상황은 나오지 않았고, 33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 DNF가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블루 진영 BRO는 아트록스·나피리·빅토르·미스 포츈·뽀삐 조합을, 레드 진영 DNF는 레넥톤·릴리아·흐웨이·이즈리얼·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5분 기준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 경기. 첫 드래곤은 BRO, 첫 공허 유충 3개는 DNF가 가져갔다.
7분 미드 교전에서 이득을 본 팀은 BRO. 킬 교환은 일어났지만, 미드, 정글이 데스를 기록한 DNF가 받은 피해가 더 컸다.
이어진 다수의 교전 상황에서도 이득을 본 BRO. 미드 1차 포탑 파괴, 전령 사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격차를 벌렸다.
19분 기준 킬 스코어가 10대2로 벌어진 경기. 골드는 3천 이상 벌어졌고, DNF는 상대가 각 라인 1차 포탑을 파괴하는 걸 저지하지 못했다.
24분 아타칸 교전에서도 대승한 BRO. 이후 드래곤 3스택도 쌓아 상대에게 4용 압박을 줄 수 있게 됐고, 바론 둥지 인근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킬 스코어가 20대4가 된 경기. 골드는 1만가량 벌어졌고, 2팀간 힘의 차이도 그만큼 벌어졌다.
그 힘 그대로 27분에 3세트를 따낸 BRO. 세트스코어 2대1로 일요일 저녁의 승자가 됐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