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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강인 초대박! '아시아 최초' 역대급 대기록 성큼!…챔스 준결승 2R 출전 보인다

기사입력 2025.04.30 17:56 / 기사수정 2025.04.30 17: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에게 기회가 올까.

이강인은 결장했지만 그의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고 홈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에서 골을 넣은 PSG 간판 골잡이가 이후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등 컨디션을 의심받고 있어 2차전엔 이강인의 쓰임새가 더 커질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일궈냈고 프랑스컵(FA)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까지 일궈내면 그야말로 아시아 축구사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 신화도 달성할 수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PSG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킬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강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아스널을 격침시키더니, 8강에서 리그페이즈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누르는 등 맹위를 떨친 애스턴 빌라는 따돌렸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8강에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오른 아스널을 적지에서 제압했다.

PSG는 지난해 10월 리그페이즈에서 아스널로 원정을 떠나 0-2로 완패했으나 당시 PSG와 지금의 PSG는 180도 다른 팀이다.

이날 경기는 전반 4분 PSG 간판 공격수 뎀벨레의 골이 결정적이었다.

뎀벨레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몰고 간 뒤 중앙으로 내주자 뎀벨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문을 열었다.

아스널도 전반 45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히면서 전반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아스널이 더 거센 공격을 감행했으나 PSG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날 PSG 벤치 명단에 들었으나 기회를 얻는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리그페이즈에선 거의 주전급으로 활약했으나 토너먼트 들어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16강과 8강, 그리고 이날 4강 1차전까지 총 5경기 중 4경기를 결장했다.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도중 나섰을 뿐이다.

엔리케 감독과 갈등을 빚던 뎀벨레가 토너먼트부터 제 컨디션을 찾아 맹활약하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 1월 중순 PSG가 이탈리아 나폴리에 7000만 유로(1120억원)를 주고 데려온 세리에A MVP 출신 윙어 프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1~2선 공격 라인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최근엔 '3선' 중앙 미드필더에서 사실상 테스트받고 있다.

다만 뎀벨레가 아스널전에서 후반 24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PSG를 가슴 철렁하게 하기도 했다.



뎀벨레가 쓰러지자 PSG는 뎀벨레를 빼고, 프랑스 국가대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당장 일주일 앞두고 다가온 8일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장 가능성도 의심하는 상황이 됐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얼굴을 찡그린 우스만 뎀벨레는 허벅지 뒷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그가 2차전에 출전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가 다친다고 해서 이강인이 선발로 뛸 확룰은 높진 않다. 바르콜라의 대체 투입이 유력하다. 하지만 교체 선수 한 명을 선발로 당겨쓰기 때문에 이강인이 어느 정도 출전 시간 받을 확률도 적지 않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와 함께 3관왕 달성할 수 있는 순간을 맞고 있다. 리그1에서 이미 정상에 올라 대관식만 남았다. 다음달 25일엔 스타드 랭스와 프랑스 FA컵 결승을 치른다. 이어 PSG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면 6월1일 단판 승부를 맞는다.



아시아 축구사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룩하는 선수가 나오게 됐다. 이강인이 최근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에 빠지긴 했지만 '트레블' 대접을 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 PSG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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