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장현승이 새로운 '궤도'를 그린다.
29일 오후 6시 장현승의 새 디지털 싱글 '궤도(Orbit)'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신보 '궤도'는 장현승이 지난 2023년 '에이블(ABLE)'이라는 예명으로 낸 솔로 앨범 '언파라다이스(Unparadise)' 이후 1년 6개월 만이자 최근 엠플리파이(MPLIFY)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내는 컴백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장현승은 이번 싱글을 통해 단순한 복귀를 넘어,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싱글에 그치지 않고 순차적으로 선공개곡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첫 곡인 '궤도'는 장현승의 더 뚜렷해진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알앤비 소울 장르의 곡으로, 잔잔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서사로 음악적 깊이를 더했으며, 장현승의 섬세한 보컬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SF 영화 속 실험실을 연상케 하는 배경과 장현승의 다크한 무드가 담겨 시선을 압도한다. 장현승은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창백한 피부로 비현실적인 느낌을 안긴다.
여기에 실험실 장비를 착용한 후 흉터가 진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며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오랜만인 컴백인 만큼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높은 완성도의 뮤직비디오는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한 장현승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뜨거웠던 우리의 궤도 / 너를 따라가는 이 기로 / What's the problem, goin' there? / 널 담아 가던 귀로 / 밤을 새우던 나의 위로 / Why have you gone away?" 등의 노랫말은 장현승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만나 한층 더 몰입도를 높인다.
장현승은 이날 '궤도' 발매와 함께 열일 행보를 예고하며 신비주의를 깰 전망이다. 지난 20일 MBC '복면가왕'에서 복면가수 '프레즐'로 9년 만에 방송 출연을 이루는가 하면 개인 유튜브 채널 'Jang Hyun Seung'을 개설하고 소통 활로를 넓혔다.
오는 5월 16일에는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 공연도 개최한다. 장현승을 대표하는 솔로곡 무대는 물론 컴백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신곡 '궤도' 무대도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비스트 활동 당시에도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쥔 장현승은 무대로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모를 한 번 더 입증할 전망이다.
사진=엠플리파이,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