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유망주 공격수 웨이샹신이 프랑스 리그1 클럽 오세르에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8일(한국시간) "U-17 축구대표팀의 17세 주전 공격수 웨이샹신이 이번 여름에 열리는 전국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3주간의 시범 훈련을 위해 프랑스 오세르로 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이샹신은 중국 슈퍼리그 클럽 메이저우 하카 소속 유망주이다.
올시즌 웨이샹신은 어린 나이에 클럽 1군에서 기용돼 지금까지 슈퍼리그 4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 중이다.
중국 내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인 웨이샹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중국 U-17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 U-17 대표팀은 1승2패를 거둬 A조 3위를 차지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중국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웨이샹신의 활약상은 눈에 띄었다. 웨이샹신은 개최국이자 대회 준우승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에 중국 1부리그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웨이샹신은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얻었다.
'광둥 스포츠 채널'을 인용한 매체는 "웨이샹신은 메이저우 하카의 잔류 목표 달성을 돕는 것 외에도, 올해 7월 광둥 U-18 전국대회 남자 축구팀에 복귀해 올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 지역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앞서 웨이샹신은 프랑스 리그1 팀인 오세르에서 3주간 테스트 경기를 치르며 해외 유학의 첫걸음을 내딛으려 할 예정이다. 웨이샹신의 미래는 기대로 가득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된 웨이샹신은 '베이징 청년 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프랑스에 가면 꼭 남으려고 노력할 거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내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두말할 것 없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라며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존경하고 있음을 밝혔다.
만약 웨이샹신이 프랑스에 잔류해 유럽에서 축구를 배우며 기대한 대로 성장해 준다면, 중국의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30 FIFA 월드컵은 대회 창설 100주년 기념으로 참가국 숫자를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참가국 숫자가 늘어난다면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이 인연이 없었던 중국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사진=넷이즈, AFC,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