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3인조가 된 그룹 빅뱅이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지원사격하며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대성은 지난 26일과 2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공연에는 대성이 속한 그룹 빅뱅(지드래곤(GD), 태양, 대성)이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이목을 모았다.
공연 첫째 날인 26일에는 태양이, 27일에는 태양과 지드래곤이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들은 세 사람이 함께한 신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부터 5인 빅뱅 시절 불렀던 '뱅뱅뱅', '맨정신' 등 무대를 펼치며 추억을 소환했다.
앞서도 이들은 서로의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는 대성이 무대에 올라 빅뱅의 여러 히트곡 무대를 함께 꾸몄다. 3월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에도 태양과 대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지드래곤이 9년 만에 참석한 '2024 MAMA AWARD'에도 지드래곤의 무대에 태양과 대성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여전한 호흡을 보여주기도. 3인 완전체가 된 빅뱅은 여러 무대는 물론, 웹예능 '집대성'에도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바.
특히 '집대성'에서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조가 된 빅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면서 세 명이 된 빅뱅의 현 상황을 언급했고, 태양과 대성도 이를 거들며 의리를 다졌다.
빅뱅은 2006년 5인조로 데뷔 후 다양한 히트곡들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팀에서 탈퇴, 연예계에서 퇴출 당했고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22년 4월 디지털 싱글 '봄 여름 가을 겨울' 활동에 참여했으나 2023년 직접 탈퇴 의사를 밝히며 팀을 떠났다.
그렇게 3인조가 된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오히려 똘똘 뭉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웹예능과 시상식, 콘서트에 함께하는 것은 물론 개인 활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또한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드래곤은 "우리가 스무 살이 된다. 스무 살이 되면 성인식을 해야 한다. 섹시하게 성인식을 준비해 보겠다"고 컴백을 예고하기도. 활발하게 이어질 3인조 빅뱅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알앤디컴퍼니(디레이블), 태양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