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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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2루타 1개 포함 멀티히트 활약...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입력 2025.04.28 14:19 / 기사수정 2025.04.28 14:1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트리플A에서 경기를 소화 중인 배지환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트리플A 타율을 0.254에서 0.266으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세인트폴의 선발 제비 매튜스의 4구 시속 94.9마일(약 152km/h)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의 시즌 5호 2루타. 다만 배지환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1사 2루에서 매튜스의 3구 92.1마일(약 km) 커터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재치 있는 주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닉 요크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7회초 1사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멀티히트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세인트폴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그해 10경기 33타수 11안타 타율 0.333 6타점 3도루를 마크했다. 이듬해에는 111경기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29경기 74타수 14안타 타율 0.189 6타점 6도루로 부진에 시달렸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2월 3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그 흐름을 3월까지 이어갔다. 최종 성적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홈런 4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선발 출전은 물론이고 교체 출전도 하지 못했다. 결국 4일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다.

배지환은 트리플A로 이동한 뒤 계속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10일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18일에는 시즌 첫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안타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63에서 0.252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전날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달성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그 흐름을 이튿날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세 타석 연속 삼진 이후 8회초 무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무사 1·3루에서 시즌 12호 도루를 달성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8-7 승리로 끝났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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