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남성 두오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의 비화가 전파를 탔다.
25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 262회에서는 '운명의 장난!? 노래 제목 따라간 가수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실제 삶이 노래 제목을 따라간 듯한 가수들의 노래들을 소개했다.
먼저 9위에는 데뷔 1년 만에 정상 자리를 넘본다고 소개됐던 A.R.T의 ‘슬픈 얼굴(1997)’이 랭킹됐다. 8위는 겨울 시즌송 대표곡 '하얀 겨울'의 주인공 Mr.2의 ‘텅 빈 객석(1994)’, 룰라의 ‘3! 4!(1996)’가 7위에, 마왕 신해철이 가장 존경했다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1982)’가 6위에 자리했다.
다음으로 5위는 S#arp(샵)의 ‘눈물(2002)’, 4위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2002)’가 올랐다. 3위는 노래를 부른 조갑경과 홍서범을 부부로 만들어준 ‘내 사랑 투유(1990)’가 차지했다.
또한, 90년대 대표 남성 듀오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1995)’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에 대해 김희철은 “KBS '가요톱텐' 통산 3주 1위를 비롯해 지상파 3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인기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지대 멤버 곽창선이 “‘준비 없는 이별’ 부르니까 주변에 한 분씩 돌아가셨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 다 돌아가셨다”라며 제목 따라갔다는 비화를 직접 밝힌 영상이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1위는 부활 멤버 김태원이 아내를 위해 쓴 곡인 부활의 ‘Never Ending Story’가 차지했다.
사진 = KBS JOY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