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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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겨야지"…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뜻밖의 한일전'에 팔찌회수율 '99%'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25 15: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공연에서 한국인의 높은 시민의식이 증명됐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총 6회에 걸쳐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디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진행 중이다.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에서 야광봉 대신 중앙제어식 LED 팔찌인 '자이로 팔찌'를 관객에게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 친환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연이 끝나면 국가(도시)별 회수율을 공개하며 반납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번 한국 공연 전 회수율 1위는 일본 도쿄와 핀란드 헬싱키(97%)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팬들이 "일본은 이겨야지"라며 목소리를 냈고, 난데없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1회차 공연에서 반납률 96%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일차 96% 그리고 마침내 지난 24일 공연에서 99%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한국의 회수율을 방해하자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 가서 (공연) 보는 애들 절대 반납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한 것. 

이를 본 중국 누리꾼은 "서울 콘서트에서 팔찌 회수하는 박스를 들고 도망하겠다", "한국을 전세계 팔찌 회수율 꼴찌로 만들자" 등 호응했다.

이같은 방해 공작에도 한국은 도쿄와 헬싱키를 2% 차이로 누른 데 이어 콜드플레이 공연 중 가장 높은 회수율을 달성한 도시가 돼 의미가 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콜드플레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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