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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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때 없었던 조현우와 '격돌'…유병훈 안양 감독 "한국 최고 GK, 과감히 뚫어보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3 19:22 / 기사수정 2025.04.23 19:22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처음 만나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뚫어보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의 19라운드 맞대결은 울산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미리 당겨서 열리게 됐다. 

안양은 4승5패(승점12)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9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하면서 다시 흐름을 탔고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큰 폭의 로테이션 가동에 대해 "일단 일정이 가장 촘촘한 게 가장 주된 원인이었다"면서 "우리가 로테이션이라고 한다고 해도 기존에 다 출전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거의 울산전의 전략에 맞는 구상으로 100%로 집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가 고비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저희의 준비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울산에서 K리그1 MVP를 차지했었던 김보경이 이날 울산을 상대로 안양에서 리그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유 감독은 "김보경 선수는 지난 수요일에 코리아 컵을 통해서 한 60분 정도 넘게 소화를 시켰다. 그게 이제 어떻게 보면 이번 울산전이나 제주전에 투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경기에서도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의 필요한 방향성에서 이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투입을 고려해서 오늘 출전시켜야 했다. 오늘 윙포워드에 빠른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김보경 선수의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전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울산은 최근 들어 정우영이 내려가는 변형 백3를 가동하고 있고 오늘도 이렇게 나왔다. 유 감독은 "초반에는 이 형태로 썼던 것 같다. 최근 2~3경기에서는 투톱을 가동했는데 당연히 득점이 안 터지기 때문에 이 선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울산이 최근 주춤하지만 그래도 개인의 능력이나 공격 지역에서 이제 하프스페이스 공략으로 찬스를 노리는 팀인데 저희도 순간 집중력 잃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방어를 해야 된다. 저희도 좋은 흐름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울산을 존중하면서 중반에는 우리의 나아가야 될 방향성을 보여주고 후반에는 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믿고 좋은 흐름을 좀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모따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다. 유 감독은 그에 대해 "계획의 일환이다. 1라운드 로빈 때 모따가 득점했기 때문에 상대 감독은 분명히 거기에 맞춘 전략을 세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로테이션 이야기도 나왔지만, 저희가 자원이 풍부한 건 아니기 때문에 토요일 경기도 있어서 후반전이 됐던 몇 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투입해서 득점을 노리는 방법을 택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상 중인 김정현의 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유 감독은 "우리가 주저앉을 수 없어서 잇몸으로라도 버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그 자리에 딱 2명, 리영직, 에두아르도만 남았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일주일 만에 3경기를 연속으로 치르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됩니다만 어느 정도 버텨줘야 다른 선수를 또 대체해서라도 메꿔가면서 잘 이끌어가 보겠다"고 전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조현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일정 때 부상을 당해 없었지만, 오늘 경기에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유 감독은 웃으면서 "조현우 선수는 당연히 벽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리그에서 최고 선수, 골키퍼이기 때문에 그 선수에게 득점을 해야지만 저희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득점한다면 또 더 값진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울산 입장에서는 저희 선수가 분명히 수비 집중력에 큰 도움을 줄 거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벽을 넘어야지 내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두드리면서 두드려야 열리기 때문에 한번 과감하게 한번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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