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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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 잡는다…레버쿠젠 CEO 인정 "친정팀 연락오면 보내주기로"

기사입력 2025.04.22 07:49 / 기사수정 2025.04.22 07:4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을 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에 올려놓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 CEO인 페르난도 카로가 알론소의 이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2연패에 사실상 실패한 뒤 알론소 감독의 거취부터 가장 먼저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CBS 스포츠의 축구기자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커로는 21일 구단과 알론소 사이의 구두 합의를 인정했다.

카로는 "우린 신사협정을 맺었다. 알론소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우리는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며 그의 길을 막지 않겠다는 협정을 체결했디"며 "알론소는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었다. 어쩌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제안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물론 레알 소시에다드가 알론소 감독을 원할 수도 있지먼 이동할 가능성은 적다. 레버쿠젠 잔류가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알론소는 뮌헨이나 레알 혹은 리버풀로 갈 수 있다. 뮌헨과 리버풀은 각각 올시즌 독일과 잉글랜드의 1부리그 챔피언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에 감독 경질 가능성은 적다.

결국 카로의 발언은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취임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무관 위기를 맞고 있다. 가장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에 충격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6경기를 남겨놓고 FC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져 우승 확률이 낮은 상태다. FA컵인 코파 델 레이는 결승에 오른 상태지만 바르셀로나와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가 맡고 있으나 이번 시즌 끝으로 떠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안첼로티 새 행선지를 브라질 대표팀이 될 전망이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후임으로 가장 선호하는 후보"라며 "알론소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알론소가 지난해 여름 리버풀 감독직 후보에 올랐을 때 이미 바이아웃 조항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알론소는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중앙 미드필더 출신의 감독이다.

독일의 유명제약사로, 아스피린을 만드는 바이엘이 소유한 축구팀이다. 1904년 창단했으며 지난 2022-2023시즌 창단 119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의 12연패를 저지하고 일궈낸 우승이어서 알론소 감독의 능력을 더욱 떨친 사건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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