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5주 차 경기 매치업이 눈길을 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1' 5주 차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한국 게임단은 농심 레드포스. 이들은 4주 차까지 2승 2패로 오메가 그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타 디비전, 탈론 이스포츠와 승패는 같지만, 제타 디비전에게는 세트 득실이 밀리고, 탈론 이스포츠에게는 승자승에서 밀린다.
6개 팀 중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농심 레드포스는 20일 제타 디비전과 맞대결에서 승리 시 3승2패가 되며, 제타 디비전은 2승 3패로 밀리게 된다. 이 경우 다른 팀들의 결과와 무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올해 'VCT 퍼시픽'에 새로 합류한 농심 레드포스는 제타 디비전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2대0 승리를 거둔 전력이 있다. 해당 경기는 1월 18일 VCT 퍼시픽 킥오프 첫 경기로, '페르시아’ 양지온과 '아이비’ 박성현이 킬데스 마진 +1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제타 디비전은 스테이지 1에서 탈론 이스포츠와 팀 시크릿을 꺾으며 실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주 급히 합류한 '텐텐’ 김태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화제가 됐다.
한편, 알파 그룹에서는 DRX와 젠지가 2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두 팀은 'VCT 퍼시픽' 출범 이후 7차례 만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4년 '스테이지 2'에서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젠지가 승리했고, 올해 '킥오프' 승자조 4강에서는 DRX가 2대0 승리를 거뒀다.
DRX와 젠지는 모두 붐 이스포츠에게 패배해 1위는 좌절됐지만, 20일 열리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2위를 확정한다. 플레이오프 재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