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또 한 번 압도적인 스타일링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진행된 '2025 INNOVATE KOREA' 행사에 참석한 지드래곤은 클래식과 스트리트 감성이 공존하는 룩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는 블루 톤의 오버사이즈 체크 코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스타일로, 부드러운 울 소재와 과감한 스티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이너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셋업을 매치해 패턴 간 믹스 앤 매치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세로 스트라이프 팬츠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더했다.
지드래곤의 스타일은 소품에서도 빛났다. 라운드형 옐로 틴트 선글라스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빈티지 무드를 더했고, 자연스럽게 눌러쓴 스트로 햇은 클래식한 실루엣으로 균형감을 잡아줬다.
강렬한 포인트는 하단에서 완성됐다. 눈에 띄는 옐로 컬러의 삭스에 블랙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해 예상 밖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특히 메리제인 슈즈는 통상 여성용 슈즈로 인식되는 아이템이지만, 지드래곤은 이를 유니섹스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스타일의 경계를 허물었다.
여기에 플라워 모양의 목걸이, 귀걸이, 핑크색 네일 아트까지 더해져 감각적인 디테일이 완성됐다. 전반적으로 이번 룩은 단순한 행사 패션이 아닌, 하나의 퍼포먼스로 읽히기에 충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되었다. 그의 임용 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며, KAIST의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