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세상을 떠난 둘째 언니를 그리워했다.
9일 홍지민은 "오늘은 사랑하는 저의 둘째 언니. 세딸 중 가장 이뻤던 우리 언니 기일입니다. 벌써 13년이 흘렀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홍지민은 "저희들은 괜찮습니다. 언니가 얼마나 평온한 얼굴로 천국에 간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건 참 힘들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가족들에게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함께하려고 합니다"라며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여러분 오늘은 가족분들에게 사랑해라고 우리 말해요.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세상을 떠난 홍지민의 둘째 언니의 유골함이 담겨 있다. 홍지민은 가족과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홍지민은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복면가수의 무대에 눈물을 보이며 “세상을 먼저 떠난 친언니가 생각나는 무대였다. 멋진 무대 너무 감사하다”라며 언니를 그리워한 바 있다.
2021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지민이 어린시절 두 언니와 함께 다녔던 태권도장 관장을 찾아 "(둘째 언니가 암을) 발견했을 때 6개월 선고 받았는데, 2개월도 못 살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큰 언니와 저밖에 안 남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도 "엄마가 둘째 언니가 돌아가신 것에 대해 기억을 못할 줄 알았다. 근데 막상 사진을 보니까 먼저 죽었지 하면서 생각하고 계시더라. 치매가 걸려도 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구나 싶어서 울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