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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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던 문동주 '4이닝 64구' 조기 강판 왜?→"손에 물집 조금 잡혀, 큰 문제 생기기 전 교체 결정"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4.09 17:33 / 기사수정 2025.04.09 17:33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4이닝 64구 만에 조기 강판당한 이유는 손가락 물집 때문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손가락 물집이 잡힌 문동주의 더 큰 부상을 예방하고자 조기 교체를 결정했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 문동주는 1회 초 노시환의 선제 3점 홈런으로 3점 차 리드를 안고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1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익수 뒤 2루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후 양석환과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문동주는 3회 말에도 세 타자 연속 땅볼 유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문동주는 4회 말 한순간 무너졌다. 문동주는 4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3구째 커브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선 중견수 플로리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박계범의 중전 안타 타구 포구에 실패한 플로리얼은 공을 뒤로 크게 빠뜨렸다. 그 사이 타자 주자 박계범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중계 플레이를 통해 홈 송구는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최재훈이 또 이를 놓치면서 역전 실점을 허용했다. 

문동주는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4회 말을 마쳤다. 이후 문동주는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좌완 조동욱으로 교체됐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7회 초 노시환의 동점 적시타와 8회 초 최재훈의 역전 희생 뜬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 말 1사 3루 위기에서 한승혁의 폭투로 5-5 동점을 내준 가운데 한화는 11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김기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연패에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8일) 경기는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팀 안타(12안타)도 나왔다. 경기를 딱 잡아서 연승 모드로 갔어야 했는데 아직 팀에 힘이 부족하다. 선수들의 타격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더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문동주의 교체는 물집 문제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문동주는 손에 물집이 조금 잡혔었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빠르게 교체했다. 모처럼 3점을 먼저 냈으니까 선발 투수가 더 끌어주길 원했는데 실책이 나와서 실점했다. 투수를 탓할 수는 없고 우리가 힘을 더 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전날 1이닝 10구만 던진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멀티 이닝을 자제한 것에 대해선 김 감독은 "더 쓰고 싶은 욕심은 당연하지만, 향후 연승할 기회도 온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마무리 투수니까 길게 보려고 한다"며 "11회까지 갔으면 잘 마무리해서 비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지금 기가 약하다 보니까, 우리도 연장전에서 또 이길 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4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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