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둘째 출산을 한 윤진이가 눈물을 보였다.
8일 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에는 '육아하다 새벽 4시 50분에 영상 찍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윤진이는 “지금 새벽 4시 50분”이라며 휴대폰 시계 화면을 보여준 뒤, “신생아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와 같이 신생아를 키우시는 분들 다들 힘내시라고. 이 새벽에도 저도 같이 육아하고 있다. 동지의식을 느끼면서 파이팅 해보자고 응원하고 싶어서 영상을 켰다"며 같은 처지의 부모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마음을 전했다.
윤진이는 "제가 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 오면서 되게 많이 슬펐다. 첫째 때문"이라며 아이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꺼내놓았고, "첫째가 저를 많이 기다리고 불안해하는 거?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첫째가) 불안한 게 생겨서 저랑 안 떨어지려고 한다. 그 전에는 어부바 해달라고 안 했는데 무조건 어부바를 해달라고 한다. 안 그러면 너무 떼를 쓴다. 아기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슬펐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울다가 아기 보면 또 괜찮아진다. 이틀동안 잠을 못 잔 것도 있다"며 극심한 육아 피로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윤진이는 "첫째가 어린이집에 원래 등원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다. 혼자서 씩씩하게 잘 있었다는 선생님 말에 눈물이 나더라. 둘째 때문에 첫째가 많이 고생한다.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걸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아이가 한 명일 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 그는 "둘이라 미안한 마음이 양쪽에 다 든다. 첫째만 챙기면 둘째한테 미안하고, 둘째만 챙기면 첫째한테 미안하다"며 육아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영상 말미, 윤진이는 "오늘 우울한 밤이다"며 속상함을 보이면서도 "여러분들은 저처럼 우울해 하지 마시고 항상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부모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사진=유튜브 '진짜 윤진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