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만원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날(2만563명)보다 더 많은 관중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9일 개방된 2만3063석이 모두 판매됐다.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과 포토카드 기계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경기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전날 진행된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는 SSG가 9-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문승원(2⅓이닝 2실점 비자책), 이로운(⅔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이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정준재, 이지영, 박지환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만원관중 앞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노리는 홈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홍현빈(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백정현이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투수 김대호, 송은범, 황동재, 이승현(우완), 김재윤, 김대우가 대기한다.
대구 원정에서 시범경기 2연승을 바라보는 SSG는 박지환(3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중견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캡틴' 김광현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이다. 선발 백정현이 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1회말 1사 1루의 기회를 맞이한 박병호가 김광현의 2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삼성이 2회말 현재 SSG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대구,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