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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전드' 뷰캐넌, 오타니에 장타 허용+실점…김혜성과 맞대결 불발

기사입력 2025.03.07 11:19 / 기사수정 2025.03.07 11:19

2020~2023 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선발등판,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2020~2023 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선발등판,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KBO리그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뷰캐넌을 상대로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공략, 특유의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려 보냈다. 

오타니는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외야 플라이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텍사스 야수진의 실책을 틈타 홈 플레이트를 밟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은 텍사스 선발투수 뷰캐넌은 한국 야구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투수다. 2020 시즌부터 2023 시즌까지 4년 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구단 '레전드'로 인정받는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뷰캐넌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기간 동안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2020 시즌 27경기 174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021 시즌  30경기 177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 2022 시즌 26경기 160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 2023 시즌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펄펄 날았다. 한국에서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발자취를 남겼다.

뷰캐넌은 2023 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에 그친 가운데 올해는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이다.

뷰캐넌은 오타니에게 장타와 득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1회말을 추가 실점 없이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뷰캐넌과 김혜성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6회초 수비부터 교체 출전하면서 뷰캐넌이 아닌 다른 투수들을 상대했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에서 0.143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에서 0.143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 뷰캐넌 상대 통산 타율 0.279(43타수 12안타) 5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와 3루타를 2개씩 때려내면서 뷰캐넌 공략에 강점을 보였었다.

한편 뷰캐넌은 앞서 지난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틀 휴식 후 나선 다저스전에서도 크게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기록은 2경기 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3.50이다.

김혜성도 이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58에서 0.143(21타수 3안타)으로 더 하락했다.

오타니는 이날 멀티 히트로 시범경기 타율이 0.417(12타수 5안타)까지 상승했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페넌트레이스 공식 개막전에 맞춰 순조롭게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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