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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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치명적 실점' GK, 또또 굴욕…추가골 기뻐하다 종아리 찢어져 '황당 부상'→4경기 OUT

기사입력 2025.03.06 22:46 / 기사수정 2025.03.06 22: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팀 동료의 골에 기뻐하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월드클래스 골키퍼의 황당한 사건이어서 축구팬들의 시선을 더욱 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마누엘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골을 축하하다가 종아리가 찢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2골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린 레버쿠젠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17분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은 계속 레버쿠젠을 압박했고, 후반 30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뮌헨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도 선발로 나와 89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전반 4분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 발목을 삐어 통증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레버쿠젠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골 차 완승을 거두면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완승을 거둔 뮌헨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의 수호신 마누엘 노이어가 후반 13분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시간이 흘러 노이어 부상에 관한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포함해 3~4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누엘 노이어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섬유 파열로 인해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라며 "그는 레버쿠젠전을 포함해 최소 3~4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노이어가 부상을 입은 원인을 밝혔는데, 노이어는 팀 동료의 득점에 크게 기뻐하다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마누엘 노이어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을 축하하던 중 부상을 입어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인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출전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이어는 경기에 계속 출전할 수 없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오른쪽 종아리 근섬유가 찢어졌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노이어가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동안 . 2003년생 어린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에게 골문을 맡길 계획이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요나스 우르비히가 노이어를 대신할 거다. 이는 이미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우르비히는 레버쿠젠전에서도 부상을 입은 노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돼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노이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전에서 독일 대표팀 골키퍼로 나선 뒤 독일이 0-1로 뒤지자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와서 드리블하다가 주세종에게 볼을 빼앗겨, 그의 롱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마무리 실점을 내주고 고개를 숙여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플레이어다.

이번엔 개그 프로그램에서나 나올 법한 플레이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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