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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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가 '야한 꿈·고학력 헛소리' 발언…무례함에 깜짝" 방심위 지적

기사입력 2025.03.05 15:32 / 기사수정 2025.03.05 15:3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 등 라디오 진행자들의 표현을 지적했다.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JIBS-TV 'JIBS 8 뉴스'에 법정제재를 의결하는 등 방송·라디오 프로그램 15건에 심의・의결했다.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7개(KBS-2FM <볼륨을 높여요>, KBS-2FM <몬스타엑스 I.M의 키스더라디오>, MBC-FM(FM4U) <윤태진의 FM데이트>, MBC-FM(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FM <웬디의 영스트리트>, SBS-FM <배성재의 텐>, ▴SBS-FM <딘딘의 Music High>)에 대해 방송언어 사용 부적절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 7개 라디오 모두 주요 위반 내용으로 '진행자가 부적저한 방송언어를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이 적용된다. 

방심위 측은 특히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의 발언을 지적했다. '배성재의 텐'에서는 ‘배텐러들을 조곤조곤 멕이는’, ‘짜르봄바’, ‘고학력 헛소리’, ‘현타’, ‘발작 버튼’ 등의 표현이 송출됐다. 

전미영 위원은 "아이돌 출신 진행자라면 그래도 안 되겠지만 이해하겠는데 아나운서 출신까지도 굉장히 심각하게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 위원은 부적절한 표현이 청소년이 '써도 되는 언어들'로 들릴 수 있다며 진행자의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배성재에 대해 "아나운서 출신이고 베테랑인데 '두들겨 패는' 식의 표현을 서슴없이 쓴다", "'야한 꿈 꾸세요'라는 표현은 청소년들에게 정말 부적절한 내용인데 어떻게 통용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고학력 헛소리'는 듣고 깜짝 놀랐다. 이런 억지스러운, 무례한 표현들을 서슴없이 쓰고 있다. 굉장히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7개의 라디오가 받은 '의견진술'이 의결되면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이 출석해 질의응답을 거친 후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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