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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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어깨 무거워"·조항조 "부담"…이미자 선택한 '대표 후배' 각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05 19:50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나 기자) 전통가요의 살아있는 역사, 가수 이미자에게 선택 받은 주현미, 조항조가 '맥을 이음' 대표 후배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미자와 함께 주현미, 조항조가 참석했다. 

'맥(脈)을 이음'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헌정 공연이다. 주현미, 조항조가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대표 후배 가수로 나서 이미자와 합동 무대부터 세대별 감성 무대 등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미자는 수많은 후배 가수 중 주현미, 조항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후배들이 정말 많지만 모두 다 출연할 수 없다. 그중 대표적으로 여자는 이 사람이면 되겠다, 남자는 이 사람이면 되겠다 생각했다. 두 사람이 데뷔한지도 오래 됐고 나이나 연차도 비슷해서 선택했다. 두 사람뿐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미자의 선택에 대한 주현미, 조항조의 반응은 어떨까. 주현미는 "전통가요 맥을 이을 수 있는 후배로 지목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세월이 흐를 수록 전통가요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역사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게 꾸며볼 계획"이라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지목을 받았다는 사실이 우리끼리는 심각한다.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른다. 선배님이 이 공연에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이번 공연이 큰 전환점이 돼서 다시 한 번 전통가요가 서민들의 위로가 되는지 일깨워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항조 역시 남다른 사명감을 내비쳤다. 조항조는 "선배님께서 맥을 이을 수 있는 후배로 저를 선택해 주셨는데, 과연 그런 자격이 있을까 생각했다. 정말 부담스럽지만 선배님의 선택에 열심히 뒤를 따르고, 후배로서 선배님이 물려주신 뿌리 깊은 전통가요 맥을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연에 나서는 의미를 두고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역사적이라 강조한 조항조는 "선배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미자 선배님은 노래의 교본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진솔하게 무대에 임하는 분이다. 큰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감히 있기까지 대단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거듭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은 오는 4월 26일과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쇼당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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