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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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최현석x윤남노"…'취업 사기'로 정글行, 고생한 만큼 재밌다 (정글밥2)[종합]

기사입력 2025.02.27 15:39 / 기사수정 2025.02.27 15:53



(엑스포츠뉴스 목동, 이예진 기자) 취업사기를 당한 셰프들이 합류한 '정글밥2'가 온다.

27일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 윤남노, 이준, 한비인 PD, 류지환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시즌2에서는 잉카의 나라 페루와 에메랄드빛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식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최다니엘은 "'정글밥' 시즌2 페루밥에 다녀온 최다니엘이다. 사실 저는 한동안 작품 활동을 했지만 예능 활동은 안했는데 '정글밥'에서 불러주셔서 처음 여행 예능을 해봤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고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행 예능을 처음 해봤다"는 최다니엘의 소감에, 마이크를 잡은 최현석 셰프는  "여행 프로그램은 아니고 혹한, 취업 다큐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정정했다.

그는 "요즘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 분명 저한테는 미식여행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체험 정글현장'을 찍고 온 것 같다. 몸도 고생하고 힘들고 그랬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게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는데 2주까지는 분이 안 풀리고 화가 났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벌레 물린 데가 가려웠는데 나아지고 마음도 몽글몽글해지고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랑도 좋은 추억으로 남고 이게 좋았던 것 같다. 다시는 이걸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지나면 그립고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남노는 "요리하는 돌아이인데 돌아이 짓을 충분히 못하고 와서"라면서 "저도 취업사기를 말씀드리고 싶다. 제작진들께서 의미있고 좋은 여행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고 최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힘든 만큼 너무 재밌었고 (돌아와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저에게 평생 큰 선물처럼 남아있어서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 시청률이 떡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셰프들과 함께한 소감으로 "셰프님 들하고 가니까 부담도 되고 배움도 됐다"면서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고 핫한 셰프님 등이랑 가니까 같이 요리하는 게 창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 최현석 이래서 윤남노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유 캔 하나 나 가지고 디저트를 만들어내고 화려하고 맛있고 그런 요리를 맛봤던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어떻게 접근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배운 느낌이어서 저한테는 엄청 큰 배움이었다. 제 요리를 드셔보는 게 큰 기쁨이었다. 실제로 업계 최고인 분들한테 대접할 수 있다는 것도"라며 거듭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정글밥2' 선택지에 최현석 셰프는 "한번 좋은 추억을 갖고 있으면 좋은 것 같다. 두번만나서 좋은 추억을 훼손하고 싶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남노는 "오늘은 '정글밥'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흑백요리사'는 대결구도지 않냐. '정글밥'은 구한 재료로 낭만 있게 하는"이라며 "너무 다른 매력이기 때문에 오늘은 '정글밥'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어제 제가 카리브에서 사진 찍었던 것을 보면서 상기를 시키고 왔는데 지나고 보니까가 아니라 그때 촬영했을 때 너무 행복했다"라며 제가 해주는 거 먹어줬을 때 행복한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았고 주방이 협소하거나 야외에서 할 때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국에 와서) 칼가방에 개미가 100마리가 있더라. 개미 시체였던 거다. 칼 가방도 바꾸고 그랬다. 같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일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김옥빈은 "'페루밥, '카리브밥'에 다 참여한 출연자다"라며 "먹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했고 굉장히 환경 여건도 힘들어서 끝나고 나서는 다시는 안해야겠다는 말을 할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또 가자고 하면 갈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맛있는 것도 먹고 편하게 다녀오는 줄 알고 참여를 했는데 영화 촬영하면서 하는 것보다 더 큰 힘듦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비인 PD는 셰프 섭외 이유에 대해 "'페루밥'에 대한 관전포인트는 최현석과 어남선생"이라며 두 사람의 케미를 짚었다. 

이어 "집밥과 파인 다이닝이라는 상극인 장르라서 어떻게 요리에 다른 점을 줄지 기대했다"라며 "최현석 셰프는 확신의 예능 캐라고 생각해서 두 분의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섭외를 했다. 두 분의 케미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지환 PD는 윤남노 섭외 이유에 대해 "스포츠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 흑백 요리사 첫 회를 보는에 '와 이 사람은 이런 캐릭터인데 요리를 잘하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본인이 먹어봤던 식당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하길래. 최현석 셰프처럼 기라성 같은 사람도 나오는데 이런 분이 나오시면 어떨까 싶어서 열심히 연락을 드려서 섭외를 드렸다"고 전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시즌1에는 굵은 뿌리를 뽑았다면 시즌2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장치들도 있고 뿌리의 가지들이 피어나는 뿌리도 있다"면서 "윤남노 셰프님은 요리를 정말 잘하더라.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해 류수영은 시즌 2인 만큼 "시청률 6%가 넘으면 2가지 맛으로 호떡을 구워서 무료로 200분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윤남노는 6% 이상 일시 푸드트럭을 열고 출연료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정글밥2'는 27일(오늘)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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