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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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뉴진스 일방적 계약해지·독자 활동 매우 위험…법으로 가려야"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2.27 11:52 / 기사수정 2025.02.27 11:52



(엑스포츠뉴스 서초, 조혜진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국장이 탬퍼링 문제 근절을 위한 정치, 사법부에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음악단체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Let’s keep a promise :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라는 주제 아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단체들은  "K팝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부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에게는 근거없는 여론몰이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는 주요 갈등 원인이 되는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근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진행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어도어와 뉴진스 분쟁을 지적하는 성명문을 내기도 했다. 

이날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국장은 최근 가요계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문제에 대해 말했다. 이남경 국장은 "소속사가 예전과 같이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관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연예인도 개인, 사회적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계약서 내에서는 전속계약서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이 너무나 많다. 계약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 기획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비용이 들어간 회사는 수익 발생까지는 어떻게든 계약을 유지를 해야하는 입장인 반면 연예인들은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경우 전속계약 위반 문제로 다투면 회사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최근 벌어진 여러 사태에서 전속계약서 단순히 해지 주장하고 나가는 사태는 굉장히 위험한 문제다. 전속계약의 신뢰도 자체를 흐트러뜨리는 행위"라며 "일방적 선언과 독자적활동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언제든 전속계약 효력을 엎을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이러한 문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시비비 가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은 누구 혼자 만들어가는 게 아니다. 양자 간 다툼이 발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걸 자제해주시고, 산업 진흥 위한 제도가 필요한 시기"라며 정치권과 사법부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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