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연천 미라클은 "25일부터 일본 오카야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 25명이 참가한다.
연천 미라클은 2019년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와 교류를 목적으로 첫 해외 훈련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장기간 국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독립리그 일정을 고려했을 때 빠른 몸 만들기의 필요성과 이에 맞춘 날씨와 시설이 최적화된 해외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이 매년 대두됐다.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연천 미라클 선수단은 3월 11일까지 오카야마 일대에서 15일간 캠프를 진행한다. 오카야마 마니와시에 위치한 오치아이파크 내 야구장과 시설을 주로 사용하며, 간사이 독립리그 오사카 제로로쿠불즈, 쇼와 코퍼에리션 직장야구팀 등과 교류전을 갖는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21일 경상남도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종료했고, 일본 오카야마로 이동해 훈련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연습경기를 통해 팀 플레이를 중점으로 3월 19일 개막하는 2025시즌을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GBSA)로 인해 정착되고, 많은 KBO리그 선수 배출로 상승한 리그의 인기에 비해서 각 구단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프로를 목표로 훈련하는 선수들의 오래된 아쉬움이었다"며 "연천군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다시 찾은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기본기와 선수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진=연천 미라클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